재능있는 젊은 영화인들의 축제 ‘제3회 뉴욕 코리안 아메리칸 필름페스티벌(KAFFNY)’이 2월 28일 맨하탄 뉴욕타임스 빌딩(8 Avenue @ 43 St)에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2007년 200명의 관객으로 앤솔로지 필름 어카이브에서 첫 출발한 이 행사는 뉴욕대 스커볼 센터에서 열린 지난해에는 500명 이상을 불러 모으며 큰 성장을 거듭했고 올해는 더 큰 성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미주의 동포 영화인뿐 아니라 한국의 젊은 감독들이 참여하고 두 개의 숏 프로그램에 모두 11개의 수준급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신선한 소재와 다양한 장르, 새로운 연출 기법을 보여주는 출품작들은 모두 오스틴 페스티벌, 에딘버러 페스티벌, 부산영화제 등 유명 영화제등에서 소개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09 KAFFNY에서 중편 부분에 상영될 3편을 먼저 소개한다.
* 솔로 (Solo: 박범수 감독/ 드라마/ 36분)
댄스 강사인 소영은 늘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는 자유를 추구하라고 말하지만 막상 자신은 언제나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어느날 교습소를 찾아온 재로에게 소영은 사랑을 느끼지만 재로는 또 다른 학생 소현과 가까운 사이가 된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진정한 자아, 진정한 삶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추구할 수록 삶은 혼자 추는 춤처럼 더욱 외로워 질 때가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상영작
* 괴물들(Monsters: 토마스 고 감독/ 공포 / 26분)
LA시에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젊은 일본계 형사 마이클 나카가와는 아무 단서도 증거도 없는 케이스에 당혹해한다. 사건이 연쇄 살인으로 발전하면서 마이클 형사는 범인이 다수이며 ‘위스퍼’라는 미지의 인물에게 조종당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유일한 생존자 앨리스를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하는데... 미쟝센 단평영화제 상영작.
* 기린과 아프리카(Giraffe and Africa: 김민숙 감독/ 드라마/ 32분)
고등학생 예린은 그룹과외를 하다가 강사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관계가 깊어지고 만남이 잦아질 수록 그들은 현실의 벽을 느끼게 된다. 김민숙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공부했다.부천국제영화제 상영작.
댄스 강사의 사랑을 통해 삶의 외로움을 부각시킨 박범수 감독의 솔로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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