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상원 민주당, 청정에너지 정책 추진계획 발표
‘녹색 일자리’ 수 천 개 창출…‘현실일탈’ 비난도
워싱턴주 상원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청정에너지 및 친환경 사업 등을 추진해 수천명 분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27일 “고사상태의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이고, 친환경 공사 등을 벌이겠다”며 일명 ‘청정에너지, 녹색일자리’라는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우선 연비가 갤런당 35마일 이상인 에너지효율 차량으로 주정부 소속 관용차를 대체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17년까지 주내 관공서의 배기가스 배출 수준을 1990년대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저소득층 가구의 에너지 지출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고효율의 창문을 달아주는 사업도 추진, 향후 5년간 이 부문에서 모두 7,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또,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차량보험 방식을 개선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등 에너지절약형의 친환경 차량을 구입하는 주민에게는 다양한 세금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구체적인 액수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민주당이 추진하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전체 세금감면 액수는 5,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은 이 같은 친환경 및 청정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연방정부의 경기진작 지원금에서 1억8,000만 달러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주가 계획중인 각종 인프라 구축 비용 등에서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소수당인 공화당과 워싱턴주 비즈니스연합 등은 원칙적으로 민주당의 친환경 정책에는 동의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공화당은 친환경 정책 추진에 너무 많은 예산이 들고 민간 비즈니스에 지나친 규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연합측도 “녹색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직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중요한 것은 보통 일자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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