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년층 축적된 전문기술.경험 무장 곳곳 활약
은퇴를 준비 중이거나 은퇴한 기독인들이 미전도지에서 선교사로서 여생을 보내는 ‘실버 선교사’ 시대가 뉴욕, 뉴저지에 도래하고 있다.
은퇴한 장년층들이 각 선교기관의 훈련을 거쳐 축적한 전문 기술과 경험으로 무장한 실버 선교사들로 거듭나면서 많은 선교 열매가 맺히고 있다.
미 연합감리교회(UMC)의 지난해 조사결과 UMC 교회의 신자 중 62%가 50대 이상이며 60대 이상은 전체교인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이 세대들을 선교 자원으로 활용할 방안이 모색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의해 뉴욕실버선교회(회장 김재열 목사)와 뉴저지실버선교회(회장 양춘길 목사)는 올 2월 뉴욕과 뉴저지에서 각각 실버미션스쿨을 연다.
뉴욕에서는 퀸즈한인교회(담임목사 이규섭)에서 2월17일부터, 뉴저지에서는 펠리사이드 장로교회(담임목사 최정훈)에서 2월16일부터 각각 11주간 진행된다. 강사로는 실버미션선교사 훈련원장인 이영승 목사를 비롯해 10여명의 목사들이 전공분야를 맡아 강의하게 되며 선교사로서의 기본적인 이론과 선교지문화, 미전도 종족 선교전략뿐만 아니라 선교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용 및 미용, 안경제작, 사진촬영 등에 기술 교육 등도
함께 제공된다. 교육 후에는 해외 선교 현장을 찾아가는 선교지 탐방과 현장 경험학습도 함께 실시된다.
이에 4년 전부터 배출된 500여명의 졸업생 중 20여명은 실버 선교사로서 현재 해외로 파송되어 멕시코, 과테말라, 터키. 아프리카 말라위, 북한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실버미션스쿨 훈련원장 이영승 목사는 “인간의 평균수명이 점차 늘고 사회는 고령화 되어가고 있지만 불황에 따른 조기 은퇴로 현장에서 활동해야 할 이들이 후미진 곳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생의 경험이 풍부한 나이 든 기독인들의 기술을 살리고 그들이 더 많이 선교현장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나이 든 실버 선교사들이 선교지에 나가면 고급인력의 재활용이라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도전 의식을 심어줘 선교 헌신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인 교회가 실버 선교사 양성에 관심을 가져야할 때라고 선교전문가들은 지적한다.
KPM의료선교팀(팀장 명광하 집사)은 ‘새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모토로 은퇴 의사·간호사들을 의료 선교사로 다시 세워 세계 곳곳에서 남다른 의료선교 열정을 보여주며 젊은 기독 의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문의: 뉴욕·뉴저지 실버선교회 646-642-1550, 호산나비전미션 646-431-4085, KPM의료선교팀 mdmyung@yahoo.com <구재관 기자>
뉴욕·뉴저지 실버선교회의 과테말라 선교에서 수십 명의 현지인이 기다리는 동안 한방 의료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 뉴저지 실버선교회>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