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구, “5개 학교 폐교로 연간 1,300만달러 절약”
반대론자, “주정부 지원금 940만 달러 줄어 상쇄”
시애틀교육위원회(위원장 마이클 드벨)가 마리아 구드로우-존슨 교육감이 제시한 관내 5개 학교 폐교안 등을 투표로 최종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폐교에 따른 예산 절감 효과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시애틀교육구는 구드로우 교육감이 이미 발표한 TT 마이너 초등학교 등 5개 학교를 폐교하고, 8개 프로그램의 전면 중단 또는 타 학교 이전을 통해 향후 5년간 1,26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반대론자들은 폐교하면 해당 학생들의 상당수가 시애틀교육구가 아닌 다른 교육구로 옮겨갈 수 있고 이로 인해 주정부 지원금이 줄어들어 폐교 효과가 상쇄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들은 2006년 시애틀교육구가 일부 학교를 폐쇄했을 당시 해당 학교 재학생의 20%인 154명이 다른 교육구 관내로 옮겨갔다며 주정부가 이들을 위해 지원했던 한 해 88만 달러의 지원금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전례에 비춰 구드로우 교육감이 제시한 5개 학교를 폐교할 경우 해당 학생들의 상당수가 다른 교육구 관내로 옮겨가 앞으로 5년간 940만 달러의 주정부 지원금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5개 학교를 폐쇄하는 것이나 현재대로 운용하는 것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애틀교육구 측은 “5개 학교를 폐쇄하면서 교사와 교직원 등 100명도 감축할 계획이며, 각종 관리비 등도 줄어들어 예산 절감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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