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본사 포함 종업원 최고 6,700명 해고계획
1/4분기 순익 69% 격감
점포도 300개 추가폐쇄
마이크로소프트와 보잉에 이어 스타벅스도 대규모 감원 대열에 합류, 시애틀의 3대 공룡기업이 한꺼번에 경기침체의 늪에 빠져들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12월28일로 끝난 1/4분기 순익이 거의 70%나 격감하자 종업원을 최고 6,700명 감축하고, 점포도 300개소를 추가 폐쇄하며, 회사 전용기 한 대를 매각하고, 신규 점포 확장계획을 대폭 축소하는 등 일련의 구조 조정안을 28일 전격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내달 중순까지 시애틀 본사 전체직원의 10%에 해당하는 300~350명을 포함, 전 세계적으로 700명을 해고하는 한편 지난해 발표한 매출부진 점포 616개소의 폐쇄계획에 더해 올해 국내 200개소 등 300개소를 추가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래도 경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스타벅스는 전 세계 점포 종업원 6,000명을 2009 회계연도 말까지 해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지난 분기 매출이 9% 줄어 창업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순익은 6,43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69%(주당 9센트)나 격감했다. 스타벅스 측은 이 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5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2월말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1만6,875개의 점포망을 갖추고 있는 스타벅스는 올해 신규점포 개설 계획을 미국 내 140개, 해외 170개소로 축소조정했다.
하워드 슐츠 CEO는 120만 달러인 연봉을 1만 달러 이하로 자진 삭감했으며, 전용기 3대 중 한 대를 매물로 내놨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최신 전용기를 구입해 구설수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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