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올해 분 재산세 평균 6.16% 인상 결정
렌튼 지역 13%로 가장 많이 올라
53만달러 주택 세금 4,230 달러
부동산시장 침체로 시애틀지역 집값이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지만 재산세는 올해도 어김없이 큰 폭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킹 카운티 당국은 올해 분 재산세가 평균 6.16%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평가액이 53만 달러인 주택 소유자는 4,230달러의 세금을 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카운티 주민들이 지난해 주민투표를 통해 파이크 마켓 보수, 학교 및 공원 개선 등 모두 23건의 재산세 징세 안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재산세가 가장 많이 오르는 곳은 렌튼으로 13%가 인상되며 그 뒤를 스카이코미시(12.1%), 쇼어라인(11.4%) 등이 잇는다. 렌튼의 평균 집값은 36만5,600달러로 이에 부과되는 올해 분 재산세는 3,638달러로 책정됐다.
킹 카운티는 정부, 학교, 도서관, 병원, 소방서 및 시애틀항만청의 운영경비를 근거로 재산세를 정하는데, 세입액의 상당부분은 학교 등 공공건물을 짓기 위해 발행한 공채상환에 투입된다.
재산세는 전년도 1월 -- 2009년도 분의 경우 2008년 1월 -- 주택 평가액을 기준으로 정하기 때문에 현재의 주택시장 분위기와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주민들의 이의신청도 잇따르고 있다. 렌튼 부근의 한 주택 소유자는 2007년 26만1,000달러에 구입한 주택의 평가액이 작년에 30만2,000달러로 오르자 이의신청을 냈다. 주택단지의 현재 분양가격이 이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킹 카운티에 접수된 재산세 관련 이의신청은 모두 1만2,000건으로 재작년의 3,500건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어났다.
재산세와 관련된 의문은 www.kingcounty.gov.assesor.aspx를 참조하거나 전화(206)296-7300으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킹 카운티 내 주요도시의 2009년도 평균 집값(평가 액 기준), 재산세 및 인상률은 다음과 같다.
▲시애틀: $530,800($4,239, 1.7%)
▲페더럴웨이: $323,700($3,483, 5.9%)
▲켄트: $350,300($3,780, 1.7%)
▲이사쿠와: $621,700($5,589, 5%)
▲벨뷰: $819,700($5,656,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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