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술 한인회장, “한인회관 매각문제는 한인회가 다뤄야”
“한인회 기자회견 만류하더니
느닷없이 기자회견 자청 나서”
<속보> 한친회 중심으로 구성된 ‘한인회관 수습위원회’(회장 강동언)가 한인회관 문제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로 한 것(본보 30일자 보도)과 관련, 이광술 시애틀 한인회장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이 회장은 30일 “한인회관과 관련된 문제는 한친회보다는 공신력이 있는 한인회가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각 언론사에 보냈다.
이 회장은 “한인회관과 관련해 불거진 문제점을 한인사회에 밝히기 위해 지난 19일 한인회가 주관해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으나 한친회 측이 굳이 기자회견까지 할 필요가 없다며 조용히 처리하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 한친회가 느닷없이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회관 문제를 공개하겠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면서 “한친회 측이 딱 하루를 남겨놓고 기자회견장에 나와달라고 요청을 해왔으나 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조지타운 구 한인회관 매각 문제와 관련해 당시 건축관리위원장이었고 이 문제의 당사자인 윤광남씨와 현 한인회장, 한친회 회원 2명 등 모두 4명이 모여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합의에 따라 4자 회동을 하기 위한 날짜를 잡으려고 예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친회가 갑자기 기자회견을 하겠다니 이해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현재 윤광남씨가 구 조지타운 한인회관 매각과 관련해 법적인 하자는 없으나 한인사회에 잡음이 나고 있는 만큼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구 조지타운 한인회관 매각 문제와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새 회관 문제는 다음달 28일 세금 보고와 함께 감사보고서를 만들어 3월중 이사회를 통해 최종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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