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이윤재 씨가 음악감독으로 있는 앙상블 212 오케스트라가 9일 오후 8시 맨하탄 머킨 콘서트홀에서 제1회 연례 갈라 콘서트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의 ‘키보드 콘체르토 F 단조’,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드보르작의 ‘세레나데 No.1 E 장조, Op 22)’ 등과 함께 특히 한인 작곡가 얼 킴의 ‘슬픔이 잦아드는 곳에’(Where grief slumbers, 1982)가 연주된다. 1920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1998년 타계한 얼 킴은 하버드 대학교수를 역임한 한인 작곡가로 재능과 음악적인 깊이에 비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 지난해 타계 10주년 공연이 대관령 음악 페스티벌에서 열리기도 했다.
2004년 ‘앙상블 212’를 창단한 이윤재 감독은 매네스 음대에서 지휘와 피아노를 전공, 오스트리아 찰스부르크의 모차르텀 대학에서 수학했다. 롱아일랜드 대학 C.W. 포스트 실내악 축제 지휘자이고 뉴욕 암스테르담 심포니, 뉴욕 ISO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부지휘자로 각각 활동했다.
이 단체는 20~30대 초반의 젊은 음악가 그룹으로 일년에 5~6차례 정기 공연 외에 팀원들끼리 앙상블과 챔버 공연을 갖고 있고 꿈나무 학생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스 콩쿠르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장소: 129 W 67 St. ▲문의: 212-501-3330 ▲티켓: 일반 25달러, 학생 10달러.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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