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환자들을 위한 한인 원목 양성에 최선을 다하렵니다.
지난달 29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임상목회교육협회(ACPE) 2009년 정기모임에서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임상목회교육 수퍼바이저로 인준된 은용기(사진) 목사. 현재 ‘컬럼비아·코넬대학병원’ 병원목회(원목)자로 근무하고 있는 임 목사가 임상목회 수퍼바이저의 길로 들어선 것은 10여 년 전이다.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병든 이들의 고통을 잘 이해하는 은 목사는 환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국의 대학교수직을 박차고 1998년 토론토 대학 나스 신학대학원에 입학, 원목 목회학 과정을 시작했다. 학업을 하면서 그는 언어적 어려움이 있는 한인 환자들을 위한 한인 원목이 크게 부족하다는 사실을 안타깝게 여겨 한인 원목 양성을 결심, 임상목회교육 수퍼바이저직에 도전했다. 수퍼바이저는 신학대학원생 및 현직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임상목회 과정을 지도해 원목을 양성할 수 있는 직책으로 보통 5~7년의 학업기간이 소요되는 임상목회교육 분야로는 최고의 교육과정이다.
임 목사는 1999년 토론토 제너럴 병원 임상목회(CPE) 인턴 과정을 시작으로 2002년 뉴욕장로교병원 코넬 메디컬 센터, 캐롤라이나 메디컬 센터 레지던트과정, 2005년 2월부터 4년 동안 레닉스 힐병원, 세인트 루크 & 루즈벨트 병원 및 컬럼비아 메디컬센터 수퍼바이저 훈련과정을 차례로 걸쳐 지난달 마침내 한인으로는 최초로 임상목회교육 수퍼바이저 인준을 받았다.
은 목사는 죽음의 뒤안길에서 불안해하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수퍼바이저로 임명된 만큼 앞으로는 많은 한인 원목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웃었다.그는 “임상목회 과정은 삶과 죽음의 현장인 병원에서 입으로 전하는 신앙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신앙의 간격을 줄이는 교육이라며 이는 자신의 신앙적 믿음을 돌아보는 살아있는 신앙을 배우며 한인 환자들의 아픔을 달래 줄 수 있는 길이라며 많은 한인 목회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 akc.health.officelive.com(한인원목협회) <구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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