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행정부 입각 사실로 밝혀져…상원 인준 남아
벌써부터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 후임 공방전
킹 카운티의 론 심스 수석 행정관이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 차관으로 영전함에 따라 그의 후임자에 대한 관심도 크게 일고 있다.
심스 행정관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바마 행정부가 나를 주택도시개발부의 2인자로 지명했다. 이제 연방상원의 인준만 남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는 상원의 승인을 받으면 워싱턴DC로 옮겨가 여성인 숀 도너번 장관을 보필하게 된다. 1만3,000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연간 44억 달러의 예산을 집행했던 킹 카운티 수석 행정관에서 8,500여명의 부하 직원과 390억 달러의 예산집행을 주도하게 된다.
흑인으로 한인사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심스 행정관은 오마바 대통령이 당선된 뒤 입각 소문이 무성했다. 올해 환갑인 심스 행정관은 센트럴워싱턴대학(CWU)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재학시설 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1985년 킹 카운티 의원으로 선출된 뒤 1996년 게리 락 당시 수석행정관이 주지사에 당선되면서 수석 행정관 자리를 물려받았다. 그는 이후 2001년과 2005년 두 차례 재선되며 올해 말 3번째 임기가 끝난다. 2004년에는 현 주지사인 크리스 그레고어와 민주당 주지사 후보를 놓고 경선을 펼쳐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한편, 심스 행정관의 후임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당장은 킹 카운티 서열 2위인 쿠르트 트리플렛 총무국장이 수석행정관 직무 대리를 맡게 된다.
이어 카운티 의회는 11개월 남은 심스의 임기를 이을 수석행정관을 임명한다. 현재는 여성인 루이스 필립스 전 카운티 의원과 롬 라이스 전 시애틀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심스 행정관이 재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에서 워싱턴으로 떠나게 됨에 따라 오는 11월로 예정된 킹 카운티 수석 행정관 선거도 관심으로 떠올랐다.
카운티 의회의 래리 필립스 의원은 이미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며 밥 퍼거슨 의원도 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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