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 시장, 불경기 감안해 철회
　
　포틀랜드 시는 시애틀과 마찬가지로 수퍼마켓 등 업소들이 사용하는 종이 및 플라스틱 백에 ‘환경세’를 부과할 방침이었으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 이를 철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샘 아담스 포틀랜드 시장은 업소나 소비자 모두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새로운 세금을 부과할 상황이 아니라며 이를 일단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소비자들의 시장바구니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플라스틱이나 종이 백에 5~20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는 계획을 적극 추진해왔었다.
　환경단체들은 슈퍼마켓 등이 사용하는 얇은 플라스틱 백이 분해되려면 수 백년이 걸리고 바다로 흘러가 조각이 나면 이를 삼킨 물고기들이 죽게 된다고 경고하며 사용억제를 촉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백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