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침입 3명중 1명
조셉 페이지. 여성 운전자는 아직 안잡혀
몽고메리 검찰은 5일 아직 잡히지 않은 채점식씨 살해범 3명 중 한 명인 케레 피트가 검찰에 자수했다고 발표했다.
케레 피트는 채점식씨 집에 들어가 강도행각을 벌였던 3인중 하나다.
이로서 범행에 가담한 7명 중 주범으로 보이는 조셉 페이지와 신원이 파악 되지 않은 여성 운전자 등 두 명을 제외한 5명이 검거 되었다.
이중 조셉 페이지는 안젤로 신씨에게 정보를 들은 뒤 공모자들을 모으고 범행을 계획한 뒤 채씨의 집에 들어가 채씨에게 상해를 입혀 죽음에 이르게 한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채씨의 조카인 안젤로 신이 연루되어 있다는 수사발표가 나가자 필라델피아 지역 미 주류언론들은 ‘단 돈 2천 달러 때문에 가족을 팔았다’라는 방향으로 보도하며 크게 경악했다.필라델피아 2대 신문 중의 하나인 데일리 뉴스는 안젤로 신씨의 사진을 표지로 다루며 ‘조카가
삼촌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젤로 신은 단돈 2천 달러에 자신의 가족과 사람들을 배신했으며 이것은 가장 최악의, 질 낮은, 이제까지 본적이 없는 사건’이라는 리사 베르티 퍼만 몽고메리 검찰총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유력지인 인콰이어지도 ‘Nephew charged in Montco killing’이라는 기사에서 안젤로 신씨가 이번 범행에 처음부터 관여했고 계획을 세우는 자리에 함께 했음을 보도했다.ABC, CBS, NBC 등 미 주류 방송들도 이들의 검거사실을 보도하면서 채씨의 조카인 안젤로 신씨가 연관되어 있음을 집중 부각시켰다. 이번 범행으로 한인사회에 충격을 준 안젤로 신씨는 미국에 이민 온 뒤 숨진 채씨의 집에서 한동안 같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의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안젤로 신씨는 이뿐 아니라 채씨의 장례식 때도 뷰잉에 참석해 조문객들로부터 태연하게 인사를 받았고 하관식에서 관을 들었을 뿐 아니라 채씨 장례식이 끝난 뒤 채씨의 뷰티서플라이 가게에서 채씨의 부인이자 자신의 이모인 윤순이씨. 자신의 사촌인 채희구씨 등과 함께 태연하게 가게를 도와준다며 함께 일해 온 것으로 알려져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채씨의 가게인 ‘펜 센터 뷰티서플라이’가 속해 있는 투펜센터 지하상가에서 가게를 하고 있는 한인들도 채씨의 조카가 연루 되어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소름이 끼친다며 어떻게 태연하게 죽은 삼촌의 가게에 와서 일을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안젤로 신씨를 비롯한 범인들의 예비청문회는 13일 오전 10시 45분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3급 살인혐의가 적용된 안젤로 심씨의 경우 최고 20년에서 40년, 2급 살인혐의가 적용된 나머지 범인들의 경우 종신형까지 받을 수 있다. <이문범 기자>
5일 자수한 범인 케레 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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