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점식씨 살인사건에 채씨의 조카인 안젤로 신씨가 연루된 사실이 알려지자 주변 인물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2000년 이후 필라델피아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한 강력사건 중 해결된 사건들을 살펴보면 범인들이 주변 인물임이 확인되고 있다.
2000년도 섬머빌 애브뉴에서 일어났던 노승달씨(당시 61세) 살해사건의 범인인 에릭 메이플과 벤쿠퍼는 모두 노씨가 운영하는 노스마켓 인근의 주민들로 이 가게의 단골이었던 것으로 파악 되었다.
2004년 한인사회를 경악으로 몰아넣었던 벅스 카운티 도리스 타운에서 발생했던 이윤정(당시 24세)씨 살인 사건도 이씨의 외숙모였던 조모씨였으며 같은 해 11월 8일 자신이 운영하던 웨스트 필라델피아 소재 세탁소에서 피살당한 홍기영씨의 살해범도 홍씨의 가게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러스코 브라운이었다.또한 2006년 브로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셀룰러폰 가게에서 피살당한 김성겸, 김성균씨 살해사건도 이 가게에서 일했던 칼튼 로버트였다.
이처럼 주변인물들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고 이번 채점식씨 살인사건에 조카인 안젤로 신씨가 연루되자 주변인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필라델피아 범죄방지위원회 이창희 회장은 일단 가게를 많이 하고 있는 한인들의 특성상 같이 일하던 종업원들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종업원들과의 적당한 선을 유지하고 자신의 자세한 것을 드러내지 않으며 또한 인간적인 대우에 의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관계자들은 종업원들에 대한 신상정보를 담은 기록 보관이 중요하며 사업체와 집을 철저하게 분리하는 것과 돈이 많다는 인식을 절대로 주지 않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권유했다.또한 이번 기회로 가게에 CCTV의 설치가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될 수 있으면 집에도 CCTV를 설치하고 주변인들에게 CCTV가 설치되어 있음을 인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사건이 일어난 후 많은 한인들이 집에 CCTV설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A알람의 김모씨는 이전에 집에 CCTV 설치를 문의하는 경우는 드물었는데 이번 사건 후 많은 사람들이 설치에 대해 문의하고 있으며 설치하는 분들도 꽤 된다고 말했다.범방위 이창희 위원장도 빠른 시일 내에 감시카메라의 공동구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