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F 결산모임 참석자들, 기부자들에게도 감사
타주 출장 이사, 전화로 심사 참여도
지난 6일 본보의 올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결산을 위한 이사회(KEFㆍKorea Emergency Fund) 모임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올해 모금액의 규모에 감탄하며 십시일반 정성을 보내준 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KFC 이사인 윤여춘 본보 시애틀지사장과 박귀희씨를 비롯, 추천기관인 대한부인회 수잔 고 회장, 한인생활상담소(KCCC)의 박수연 간사, 타코마 굿윌(전 타코마 커뮤니티 하우스)의 에스더 힉스씨, 아시안상담소(ACRS)의 김인숙씨 등이 참석했다. 송성실 이사(워싱턴대학 교수)는 타 주에 출장중인 가운데 전화로 수혜자 선정에 참여했다.
박귀희 이사와 에스더 힉스씨는 “작은 정성과 사랑이 답지해 3만 달러 가까이 모인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는 동포들에게 돈보다 더 소중한 동포애와 사랑, 그리고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혜자 선정 과정에 처음으로 참여했던 수잔 고 회장은 “한국일보 불우이웃돕기 성금의 위력에 놀랐고, 수혜자 선정 과정이 이처럼 공정하고 투명하고 엄격하게 실시되고 있는 점에 또다시 놀랐다”고 말했다.
ACRS의 김인숙씨도 “병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있으면서도 치료를 못 받거나 일자리를 잃어 집에서 쫓겨난 사람, 남편의 폭력을 피해 숨어 지내는 여성 등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동포가 너무나 많다”며 “이번 성금이 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한다는 큰 위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EF는 서북미 한인사회의 불우이웃돕기성금 캠페인 가운데 유일하게 공식 비영리단체로 등록돼 있으며 이사회까지 구성돼 있어 엄격하고 투명한 심사로 성금액이 모금되고 집행된다. 모든 성금 기탁자에게는 성금 공제용 영수증도 발급된다.
박인혜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