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락 브릿지 로드 리걸 시네마 몰에 위치한 프로즌 아이스크림 전문업체 요거레히(Ypgur le hi)에는 로맨틱 발렌타인데이를 위한 특별 디저트 메뉴인 아이스크림 퐁듀를 준비했다.

연인이나 가족, 친구들끼리 서로의 사랑을 전하는 발렌타인데이.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각종 초콜렛과 화장품, 향수 등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고객 마음잡기 경쟁이 치열해진다. 하지만 올해는 설레는 마음 한 켠에 어려워진 경기의 여파로 인해 비싼 선물이나 화려한 이벤트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각 업체들은 ‘저렴하면서 감동적인’선물을 찾는 커플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고객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콤한 쵸콜렛을 선물하는 것이 발렌타인데이의 전통적 풍습인 만큼, 쵸콜렛은 발렌타인데이에 빠질 수 없는 선물 아이템이다. 쵸콜렛과 달콤한 케잌은 로맨틱한 발렌타인데이를 위해 고심하는 연인들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를 선물일 수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가장 분주한 업체는 단연 베이커리다. 대표적인 한인 베이커리 업체인 베이커리 카페 마음과 하얀풍차는 발렌타인데이 특별 케잌을 마련해 발렌타인데이 커플 마음잡기에 바쁘다.
또한 연인들을 위한 기념일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꽃이다. 여성들이 이성으로부터 받고 싶은 선물순위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만큼 낭만적인 발렌타인데이를 원하는 커플이라면 쇼핑 리스트에 꽃과 인형을 빠뜨려서는 안될 것이다. 한인 꽃집도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위해 다양한 꽃다발, 쵸콜렛, 인형 등을 묶은 발렌타인데이 선물 패키지를 마련해 놓고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상대방에게 더 아름답고 향기롭게 보이기를 원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바람일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커플들의 선물 풍속도에도 영향을 미쳐 향수와 화장품은 연인 사이에 주고 받는 인기 있는 선물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실용성과 아름다움에 덧붙여 향기까지 선물 할 수 있는 화장품과 향수 선물세트도 실속 있는 가격대와 다양한 아이템이 준비되어 선물 쇼핑을 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화장품 업체인 미시 화장품과 바이엔조이 그리고 아이맥스등 한인 업소는 화장품 향수 세트와 특별 증정이벤트 기획으로 향기롭고 아름다운 선물을 원하는 고객 사냥에 나섰다.
남들이 다 하는 선물보다는 색다르면서 의미 있는 선물을 원한다면 책 선물이 제격이다. 연인들을 위한 지침서부터 베스트셀러 소설 그리고 노벨상 수상자의 수준 있는 교양서 까지 자신의 연인이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의 소유자이기를 원하는 이들이 있다면 근처의 서점으로 달려가 책을 골라보자. 장미꽃 한 송이와 간단한 메시지를 함께 곁들인 책 한 권은 평생 기억에 남을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인 서점에서도 발렌타인데이 책 선물 리스트를 제시하고 감성과 이성을 충족 시킬 책 선물 판촉에 한창이다.
선물에 자신의 감각과 개성을 표현하기를 원하는 신세대 커플들을 위해 옷, 속옷, 액세서리등 패션용품 업체도 고객맞이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단순히 티셔츠, 바지를 떠나 머플러나 모자 혹은 속옷과 잠옷 그리고 구두 등 다양한 패션용품은 멋과 실용성 그리고 개성까지 선물하는 사람의 다양한 면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김은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