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를 보급하러 왔습니다.
1년간의 안식년을 맞아 지난해 12월 뉴저지에 온 남수정(사진) 용인대 교수는 이 기간 동안 연구 논문준비 외에도 틈틈이 한국무용을 전파하기 위해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FGS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진행하고 있는 10주간의 태평무 강좌 역시 그 일환이다.남 교수는 태평무는 경기도 도당굿 음악에 맞춰 장단의 변화가 많고 빠르며 기교가 복잡해 전문 기술을 요하는 춤이라며 수강생들은 한국춤에 매료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7회 이매방 선생의 살풀이 이수자인 남 교수는 2000년 이래 남수정 무용단을 이끌고 벨기에, 일본, 독일등 해외공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2007년에는 제27회 서울무용제에서 대상 및 음악상, 무대미술상, 남자 연기상 등을 수상, 한국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그간 문화관광부를 비롯한 정부 및 문화단체에서 수차례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고.
2001년부터 용인대 무용학과에서 제자를 양성하고 있는 남 교수는 이번 안식년기간동안 해캣스타운의 센터너리 칼리지에 몸담으면서 한미 양국의 무용교육과정을 비교, 연구할 계획이다.남 교수는 한국내 무용학과 개설대학이 45개일 정도로 무용인구 비율이 미국에 비해 현저히 많다며 미국 여러 대학의 무용교육 과정에 대한 자료를 모아 한국의 실정에 맞춰 다양하고 세분화, 발전된 한국의 무용교육과정을 비교,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교수는 조만간 뉴욕이나 뉴저지 일대에서 우리춤을 알리는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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