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복 시인의 열 번째 시집 <달을 따라 걷다>가 시로여는 세상에서 출간됐다.<달을 따라 걷다>는 제1부 시 제2부 신록 제3부 나무는 바람이 그리워서 제 몸을 흔드는 것이 아니다 제4부 달을 따라 걷다 제5부 철조망 시편으로 구성되어 총 63편의 시가 실려 있다. 1975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래 30여년간 시적 삶을 살아온 김시인은 그동안 9편의 시집을 내며 수많은 시를 발표해왔다.
그의 시어는 맑고 단순하며 쉬워서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읽는 순간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가슴에 젖어든다. 이는 그의 시심의 원천이 사람살이에 대한 지극한 관심이며 마음, 가슴, 몸/몸속을 주로 다루며 한결같이 짙은 서정성을 중심으로 시심을 풀어왔기 때문.이번 시집에서는 어둠 속에 달이 떠오르듯 미래는 어떤 형태로든 희망이 있다는 것을 살며시
일러준다. 또 ‘눈이 살아있어야 시가 된다’며 무엇보다 시다운 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신념도 보여준다.
김수복 시인은 <지리산 타령>, <낮에 나온 반달> 등 9권의 시집과 저서 <정신의 부드러운 힘:우리 시의 표정과 상징>, <별의 노래:윤동주 평전>, <상징의 숲> 등이 있고 2001년~7년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단국대 문예창작과 예술대학장으로 재임 중이다. <민병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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