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오른쪽)이 다비드 실바와 볼을 다투고 있다.
유로2008 우승국이자 세계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무적함대’ 스페인이 ‘축구종가’ 잉글랜드와의 A매치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A매치 29연속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잉글랜드의 데이빗 베컴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멤버로 필드에 나서 통산 108번째 A매치 출장으로 필드플레이어로는 바비 무어의 잉글랜드 최고기록과 타이를 이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추안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유럽챔피언 스페인은 전반 35분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의 선제골과 후반 36분 페르난도 요렌테(아틀렌틱 빌바오)의 쐐기골로 잉글랜드를 2-0으로 일축했다. 비야는 최근 A매치 6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고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바르셀로나)는 시종 종횡무진 필드를 누비며 스타들이 가득한 필드에서도 군계일학급 기량을 과시했다. 잉글랜드로서는 기량에서 한 수 아래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경기다.
베컴을 벤치에 앉혀두고 경기를 시작한 잉글랜드는 비야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베컴을 포함, 프랭크 람파드, 피터 크라우치 등 무려 5명을 교체하고 만회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후반 36분 사비의 프리킥을 받은 요렌테에게 추가골을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 스페인과의 역대전적에서 11승3무8패로 우위를 지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