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부동산 블로거, “피크 때보다 20% 빠져” 주장
대다수 전문가들, “올 연말 에야 반등 조짐” 반박
퓨짓 사운드 집 값이 드디어 바닥을 쳤다는 진단이 모처럼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콜더웰 뱅커 베인’의 부동산 에이전트인 아델 델라로기아는 요즘 매입자들이 제시하는 가격이 피크를 이뤘던 2007년 7월보다 20% 떨어졌다며 “결국 퓨짓 사운드 주택 시장이 최고가격에서 2할이 내려 앉은 선에서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애틀과 이스트사이드를 중심으로 부동산시장 동향을 자신의 블로그 ‘레인 시티 가이드(Rain City Guide)’ 에 올리고 있는 그녀의 주장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난해 4월 블로그에 435,000달러에 달했던 킹 카운티 주택의 중간가격이 연말 400,000달러까지 빠질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켈러 윌리엄스 부동산’ 에니전트이며 시애틀 P-I에서 부동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캐리 크리스머는 “부동산 시장 예측은 날씨와 마찬가지로 변수가 너무 많아 딱 잘라 단정짓기 힘들다” 고 말했다.
서북미 부동산 매물관리회사인 NWMLS도 지난 1월 킹 카운티 주택의 중간 가격을 피크 때보다 20% 이상 빠진 382,500 달러로 집계해 델라로기아의 자료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회사인질로우닷컴의 에이미 보후틴스키 홍보담당 부사장은 “매매가 늘지 않고는 있지만 오픈 하우스나 모델 하우스를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고 이들 중 거의 대부분은 오바마 정부가 제시한 ‘주택구입자에 대한 15,000달러 세금 감면안’ 에 관심을 보인다” 고 전했다.
하지만 대량 해고 사태로 구매력이 현저하게 약화된데다 금융권 대출심사까지 엄격해져 세금 감면안이 주택 구입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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