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UW 캠퍼스 일원 순찰 강화
최근 성폭행과 강도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는 워싱턴대학(UW) 구내와 인근 대학가에서 경찰의 대대적인 순찰활동이 벌어진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본인이나 자녀가 혹시라도 범죄 피해를 당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점을 감안, 더 이상 범죄가 이 지역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주말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교내지역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UW 경찰은 경관들에게 시간외 수당을 별도로 지급하는 방법으로 순찰 활동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UW 경찰은 “시간외 수당 등의 지급으로 실질적으로 4명의 경관과 한명의 간부가 추가로 배치되는 셈”이라며 “순찰활동을 강화해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인근 U빌리지를 포함해 대학가를 맡고 있는 시애틀경찰도 북부파출소를 중심으로 자전거나 도보 순찰대를 늘려 이곳에 모이는 대학생이나 젊은이들을 범죄 피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시애틀경찰이 운영하는 자전거 순찰대는 2명의 경관이 한 조가 돼 매주 금요일마다 대학가를 순회하며 범죄 예방에 주력한다. 또 UW 인근인 레이크시티와 발라드시도 자전거 순찰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애틀경찰은 지난 8일 UW 대학생 3명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 3명을 붙잡았다. 또 7일 새벽에는 대학 구내 기숙사에서 파티에 참석했던 19세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고, 6일에는 UW 학생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강탈한 현역군인 3명이 체포돼 기소되기도 했다.
경찰은 “순찰을 늘리더라도 24시간 내내 감시를 할 수는 없다”며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야간 외출을 자제하는 등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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