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중 퓨짓 사운드 지역 종업원 668명 해고 단행
오리건주 나이키도 1,400명 감원키로
불황의 여파로 올해 모두 1만여명을 감축하기로 결정한 보잉이 본격적으로 해고를 단행하기 시작했다.
워싱턴주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맡고 있는 보잉의 해고가 현실화되면서 안 그래도 어두운 주의 경제전망이 더욱 암울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보잉은 1차적으로 퓨짓 사운드 지역종업원 668명에게 최근 사전 해고 고지서를 발송했다. 이 중에는 지난해 가을 60일 이상 파업을 벌였던 국제기술자노조(IAM) 소속 조합원 190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다음달 20일부로 해고돼 직장을 잃게 된다.
또 전문 엔지니어노조(SPEEA)를 포함해 각종 IT 전문직 엔지니어와 운영 및 기술진 등의 분야에서 460명이 4월3일 자로 해고된다. 보잉은 오는 20일 이전에 추가 해고 대상자를 선정해 사전 고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보잉은 이 같은 해고계획에 따라 퓨짓 사운드 지역 상용항공기 분야 종업원 4,500명과 다른 분야에서 최소 800명을 줄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IAM 노조측은 “지난해 회사측과의 임단협 협상에서 시설 유지분야의 인력문제가 거론됐을 때 이들의 해고는 없을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회사측에 이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리건주에 본사가 있는 나이키도 올해 안에 부서 통폐합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3만5,000여명에 달하는 종업원 중 4%에 해당하는 1,400여명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9%대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오리건주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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