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8일 샌마테오 카운티 연안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중 절벽아래 바다로 추락해 사망한 롤랜 김(46. 팔로 알토 거주)씨는 한인인 것으로 판명됐다.
김씨의 사망 소식이 11일 본보 지면을 통해 보도된 후 사고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로부터 “롤랜 김씨는 한인이 아니니 정정보도를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본보는 목격자의 주장을 존중해 12일자 A3면에 일단 정정보도를 했으나 사실확인을 위한 재취재 결과 처음 보도했던 내용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사교 사이트인 페이스북에는 김씨의 가족사진과 함께 그를 애도하는 추모 댓글이 여러 편 올라와 있었는데 그중에는 그의 한국어 실력과 가족들을 사랑하는 한인 가장의 모습 등을 전하는 글이 여러 개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그와 함께 종합무술 수련을 했다는 린 릴프스(실리콘밸리 거주)는 롤랜이 도장에서 사용하는 일부 한국어 무술 용어에 대해 “우린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며 웃음을 터뜨린 적이 있다고 전하고 “누구보다 알찬 인생을 살았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늘 자기 자신에 도전했던 그를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 할 것”이라고 추모하기도 했다.
샌마테오 경찰에 따르면 글라이드에 묶인 김씨의 시신은 사고 당일인 8일 오전 10시께 샌마테오 카운티 연안에서 바다낙씨를 하던 어부에 의해 발견됐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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