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지난달 31일 에버튼 전에서 토니 히버트와 볼을 따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일간지 ‘더 타임스’ 예상
박지성(28)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와 계약을 4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즈는 11일 인터넷판에서 맨U가 미드필더 박지성, 수비수 조니 에반스와 다음 달 안에 장기 계약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제시하지 않았으나 박지성과 4년, 에반스와 5년 각각 계약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지성은 올 시즌 전체 정규리그 24경기 중 16경기에 출장했고 그 중 14경기에 선발로 나설 만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득점이 1골에 그치고 있는 것이 옥에 티지만 퍼거슨 감독은 그동안 빅매치에 박지성을 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퍼거슨 감독도 앞서 “박지성은 재계약을 받을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환상적인 선수이고,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해 계약연장을 암시했다. 지난 2005년 7월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맨U로 이적하면서 4년 계약을 했던 박지성은 이듬해 8월 계약을 1년 연장하면서 내년 7월까지 맨U와 계약돼 있다. 현재 박지성의 연봉은 약 280만파운드(약 4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재 계약과정에서 더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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