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빌 법정, 강도.살인 도운 3급 살인죄 적용
고 채점식씨 살해혐의로 3급 살인죄로 기소된 채씨의 조카 안젤로 신씨의 인정신문이 13일 오전 10시 45분 몽고메리빌 법정에서 있었다.
데이비드 카이틀리 판사의 주도 아래 진행된 몽고메리 타운십 토드 스테펜 검사는 기소장에서 신씨를 강도와 살인을 도운 혐의로 3급 살인죄를 적용한다고 밝혔고 안젤로 신은 기소장을 인정하고 정식재판으로 가겠다는 뜻을 밝혀 정식재판에 회부되었다.
이날 안젤로 신씨와 함께 법정에 나온 아마타디 라탐, 줄리어스 와이스, 로버트 잍맨, 케레 피트 등 5명은 이들의 변호사가 아직 준비가 덜 된 관계로 인정신문을 다음으로 미루었다.약 30여분 만에 끝난 이번 인정신문에서 안젤로 신씨는 판사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 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김경택 변호사에 따르면 대부분 인정신문을 웨이브하는 이유는 인정신문에서 쓸데없는 논쟁으로 검사 측에 부정적인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한 뒤 아마도 변호사와 검사의 공방은 정식재판에 가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이날 인정신문에는 방송과 신문사 등 미 주류 언론들도 관심을 갖고 취재하였으며 신씨와 범인들은 인정신문이 끝난 뒤 경찰의 호송아래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검찰은 이번 기소장에서 지난 1월 28일 안젤로 신씨를 검거한 뒤 조사과정에서 신씨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숨기는 등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1월 27일까지 자신이 사용한 전화번호가 610-864-7374인데도 불구하고 610-864-7375로 바꾸어 말하기도 하는 등 범죄를 은폐하려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씨가 아직 체포되지 않은 이 사건의 주모자인 조셉 페이지와 지난 11월 초 이후 만난 적이 없고 12월 첫 주에 마지막으로 통화했다고 진술했으나 조셉 페이지는 신씨와 12월 1일 이후 19번의 전화를 했으며 신씨는 조셉 페이지와 12월 1일부터 범행을 저지른 다음날인 1월 10일까지 31번 이상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범행을 저지른 뒤 몇 시간 동안에도 수차례 통화했다고 밝힌 검찰은 신씨를 이모부인 채점식씨 살해에 책임을 물어 3급 살인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다. <이문범 기자>
인정신문이 열린 몽고메리빌 법정 앞에 미 방송 중계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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