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밀란 이적 오퍼 못받아”… 내달초 복귀 예상
AC밀란 영구이적을 원했던 데이빗 베컴은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LA 갤럭시로 돌아오게 됐다.
임대계약으로 뛰고 있는 AC밀란(이탈리아)으로 영구이적을 원했던 데이빗 베컴(LA 갤럭시)의 소원이 불발됐다.
LA 갤럭시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트레이드 협상 마감일인 이날까지 AC밀란으로부터 베컴에 대한 적절한 이적오퍼를 받지 못했다면서 베컴이 계속해 갤럭시 멤버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갤럭시의 감독 겸 단장 브루스 아레나는 이 성명서에서 “오늘은 메이저리그사커 커미셔너 단 가버가 지정한 데이빗 베컴 트레이드 협상 데드라인”이라면서 “우리는 이와 관련 AC밀란으로부터 적절한 오퍼를 받지 못했고 그에 따라 베컴은 갤럭시 선수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컴은 AC밀란과의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3월9일부터 갤럭시에 돌아오게 됐다.
갤럭시의 모회사인 AEG 회장 팀 라이위키는 이날 AC밀란이 갤럭시에 베컴에 대한 두 번째 오퍼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커미셔너의 뜻을 존중, 더 이상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라이위키 회장은 또 베컴의 계약서 가운데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을 조기종료 시킬 수 있는 조항이 있음도 확인했다. 그는 “우리가 시즌이 끝난 후 베컴을 잃을 수 있지만 우리의 희망은 우리 팀이 지난해보다 뛰어나 그를 놀라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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