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 퍼시픽 챔피언십 출전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주장 곽희주 인터뷰
수원 삼성 주장 곽희주 선수(오른쪽)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차범근 감독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제2회 팬 퍼시픽 챔피언십 대회’를 위해 LA를 찾은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과 주장 곽희주 선수는 이번 대회가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는 데 최상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다음은 차범근 감독과의 일문일답
-한국 K리그 대표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소감은?
▲일단 경험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처음과는 달라서 덜 낯설다. 2년 전 같은 대회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첼시와의 경기가 좋은 경험이 되어 지난해 2관왕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대회도 선수들의 국제적인 경기감각을 높이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오프시즌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지난해 팀 우승에 공헌을 한 신영록, 조원희, 마토, 이정수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상호, 리웨이펑 등)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높이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지난 1월 열린 홍콩 구정 대회를 비롯해 이번에 열리는 미국대회는 (시즌을 앞둔)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은?
▲상당히 좋다. 100%까지는 아니지만 그 동안의 훈련으로 7-80%가량 끌어올려 기대가 된다.
-이번 대회서 특별히 선보일 전술이 있는가.
▲일단 전체적으로 다양한 전술을 테스트하려 한다. 선수들의 움직임에 대한 점검이라고 생각한다. 시스템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선수 개개인의 실력을 확인 할 것이다.
-첫 상대인 중국의 ‘션동 루닝’팀은?
▲중국을 대표하는 팀으로써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도 K리그를 대표하는 팀이다. 명예를 걸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조원희 선수가 현지 모나코 AS팀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
▲조선수의 이적동의서가 발급되지 않았다. 조원희가 일단 팀에 복귀해 다시 유럽 진출을 노렸으면 한다.
다음은 주장 곽희주와의 일문일답
-이번 대회 출전 소감은?
▲너무나 큰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많은 분들에게 훌륭한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오프시즌 동안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되었는데?
▲처음에 있던 낯설은 분위기는 일단 지나갔고 예전 같은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어 기대된다.
-주장으로써의 임무가 막중 할 것 같다.
▲주장인 만큼 필드 위에서 의사소통에 더 힘써야 할 것 같다.
-시차 때문에 고생은?
▲(웃으며) 있다. 솔직히 지금 비몽사몽하다. 오늘 비까지 내려서 (오후에 훈련할 때) 다리가 무거울 것 같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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