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 오늘 C-리그 챔프 샨동 루닝과 대결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과 LA 갤럭시의 브루스 아레나 감독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종휘 기자>
“K-리그 챔피언의 명예를 걸고 뛴다.”
간판급 선수들의 대폭 이동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이 LA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다.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8일 오후 5시30분(LA시간)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킥오프되는 2009 팬-퍼시픽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중국 C-리그 챔피언인 샨동 루닝과 대회 1차전으로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날 두 번째 경기로 펼쳐지는 LA 갤럭시 대 오이타 트리니타(일본)의 승자와 오는 21일 대회 패권을 다투게 된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올해 목표인 K-리그 2연패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더블우승’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시험무대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컴대회 우승의 주역이었던 조원희와 신영록, 마토, 이정수 등이 떠나갔지만 대신 울산에서 이상호가 가세하고 중국출신의 리웨이펑, 브라질 출신의 알베스 등이 새롭게 합류한데다 서동현, 하태균, 배기종 등이 팀의 새로운 주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과연 새로운 얼굴들이 기존 멤버들과 어떻게 조화해 전력 극대화를 이뤄낼 수 있을 지가 차범근 감독이 주요 관심사다. 대회 입장권은 25달러부터 시작되며 본보 사업국(323-692-2068)과 현장에서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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