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ㆍ스노호미시 카운티, 작년 1월 비해 96%나 늘어나
작년 12월보다도 24% 증가
전국적으로는 10% 줄어들어
시애틀지역의 주택차압이 전국 평균치에 육박,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전국적으로는 1월 차압주택 건수가 전달에 비해 감소했으나 시애틀지역은 오히려 늘어나 전국의 경기순환 사이클에서 시애틀이 2년 정도 뒤에 영향을 받는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뒷받침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차압 전문조사업체인 리얼티트랙(RealtyTrac)이 11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광역 시애틀인 킹ㆍ스노호미스 카운티의 1월 차압주택 건수는 1년 전인 2008년 1월에 비해 무려 96%가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는 1년 전에 비해 18%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달과 비교했을 때 다른 주는 상대적으로 주택 차압이 줄어든 반면 시애틀 지역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1월 차압된 주택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10%정도 떨어졌지만 킹ㆍ스노호미시 카운티는 24% 가까이 폭증했다. 616채 당 한 채 꼴로 차압 당한 셈이며 전국 213개 대도시권 가운데 81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워싱턴주 전체로도 1월 차압건수는 전달에 비해 13% 늘었고, 1년 전에 비하면 43%나 늘어나 시애틀지역과 같은 추세를 보였다. 워싱턴주 전역에서 874가구당 한 채 꼴로 차압 당해 차압률에서는 전국 24위를 기록했다.
리얼티트랙은 “1월 전국 주택차압건수가 줄어든 것은 연방정부가 절차를 보다 힘들게 하는 등 주택차압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온라인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질로우닷컴(Zillow.com)은 지난해 미국에서 전체적으로 약 3조3,000억 달러 가량의 주택가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6채 가운데 한 채 꼴로 주택가치가 모기지를 밑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