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방치된 산업지구, 고층 주상복합 단지로 변모
4개 경전철 역 중심으로 재개발
벨뷰의 노른자위 땅이면서도 지난 반세기 동안 공장 및 창고 밀집지역으로 방치돼온 벨-레드(Bel-Red) 길 연변의 900 에이커 부지가 멋진 주상복합단지로 재개발 될 전망이다.
벨뷰 시의회는 벨뷰 다운타운보다 두 배나 넓은 이 지역의 재개발을 위해 내주 초 회의를 열어 기본 도시계획을 수정한 뒤 오는 3월경 용도변경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뷰와 레드몬드의 머리글자를 딴 벨-레드 길과 520번 Hwy 사이의 소위 ‘벨-레드 회랑’은 1960년대 산업지구로 지정된 후 전혀 개발되지 않았다. 지난 1995~2004년의 10년 사이 벨뷰의 다른 지역은 일자리가 20% 늘어난 반면 벨-레드 회랑은, 특히 세이프웨이의 물류창고가 아번으로 옮겨간 후, 오히려 5%가 줄어 재개발의 필요성이 힘을 받아왔었다.
도시계획국은 이 회랑에 사운드 트랜짓의 경전철 노선을 유치, 4개 정거장을 중심으로 주상복합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착공은 수년후가 될 전망이다. 벨뷰에서 레드몬드의 오버레이크까지 연결될 경전철 자체도 오는 2021년에야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개발 계획의 핵심은 경전철 정거장 주변에 고층 주상복합 및 사무실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되 개발업자들이 공원과 산책로를 반드시 조성하고, 특히 다운타운 인근의 켈시 공원으로 연결되는 도랑을 원상대로 회복시켜 연어가 회귀토록 한다는 것이다.
세이프웨이의 36 에이커 부지를 구입한 라이트 런스태드 개발회사는 우선 122 애비뉴 NE의 경전철 정거장 인근에 300만 평방피트의 사무실 및 800 세대분의 콘도를 수용하는 주상복합 건물을 오는 2013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벨-레드 회랑에는 2030년까지 450만 평방피트의 사무실-소매업 건물과 5,000 세대분의 주거시설이 들어서고 9,500명의 새로운 주민 및 1만명 분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