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이름으로 4년 징역
마운트 레이크 테라스 고교 중퇴 30대 여성
실종된 여성 이름으로 콜럼비아 대학에도 입학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10년을 살아온 마운트 레이크테라스 고등학교 중퇴 경력의 30대 여성이 4년을 교도소에서 보내게 됐다.
연방감사국에 의해 ‘8대 신분 위조범’으로 꼽혀 거의 10년을 도망자 신세로 살다 체포된 에스더 리드(30)는 연방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에 보호관찰 3년형을 선고 받았다.
리드는 1999년 언니 수표로 물건을 구입해 장물 소지죄로 재판 받기 직전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도주, 실종된 브룩 헨슨으로 행세 하며 살기 시작했다.
헨슨의 이름으로 각종 신분증을 만들고 캘리포니아, 오하이오, 일리노이 등을 넘나들며 고교 졸업 검정고시와 대입학력고사(SAT)을 치르고 콜럼비아 대학 입학허가까지 받았다.
리드는 학비마련을 위해 헨슨의 이름으로 10만 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융자까지 받아냈다.
그녀는 계속 신분사기 행각을 벌이다 2007년 감사국 레이더에 걸려 1년간 쫓기던 끝에 시카고 외곽의 한 모텔에서 체포됐다. 체포당시 리드는 헨슨 외 2명의 다른 여성의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리드는 재판에서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저지른 범행이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1999년 워싱턴주에서 재판을 앞두고 도주한 케이스는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돼 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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