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웨인 루니의 쐐기골로 연결된 강력한 오른발 땅볼 크로스를 하고 있다. 이 패스가 골로 연결돼 박지성은 올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맨U, 풀햄에 3-0…단독선두 질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2008-09 프리미어리그 시즌 1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어어 갔고 풀타임을 뛴 박지성(28)은 부상에서 오랜만에 돌아온 웨인 루니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1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8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맨U는 전반 11분 폴 스콜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9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후반 18분 웨인 루니의 연속골로 풀햄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맨U는 이번 시즌 18승5무2패(승점 59)로 2위 리버풀(승점 54)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리그 2연패를 향한 독주 태세에 들어갔다. 또 지난해 11월15일 스토크시티전(5-0승)을 시작으로 무려 14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교체없이 풀타임을 뛴 박지성은 기대했던 시즌 2호골 사냥에는 실패했으나 후반 18분 루니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 자신감을 회복했다. 박지성은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반대쪽을 향해 슈팅같은 강력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루니가 왼발로 차 넣어 풀햄 골네트를 갈랐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돼 한 달여 만에 경기에 나선 루니의 복귀를 알리는 축포였고 박지성에겐 지난해 9월24일 첼시전에서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이후 다섯 달여 만의 공격포인트였다.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보인 박지성은 전반에도 결정적인 어시스트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박지성이 오른쪽 페널티지역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로 크로스한 볼을 베르바토프가 문전에서 정확하게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손을 맞고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 공격 포인트 기회를 놓쳤다. 맨U의 ‘철벽 수문장’ 에드윈 반 데 사르는 이날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프리미어리그 무실점 기록을 1,302분으로 늘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