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재 신임 체육회장, 5만 달러 경비 마련 협조 요청
14일 취임…체육회 4년 표류 끝나
선장 없이 4년간 표류해 온 재미 워싱턴주 대한체육회를 이끌게 된 유상재 신임회장은 “6월 말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주체전 출전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고 다짐했다.
유 회장은 14일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올해 미주체전에 축구, 야구, 농구, 골프 등 10개 종목 130여명의 선수와 임원을 출전시킬 목표로 선수단 구성 및 참가경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 예상경비는 총 8만 2,800달러. 이중 선수들이 부담할 3만 2,500달러를 제외한 5만 300달러를 한인사회에서 모을 계획이라고 유 회장은 밝혔다.
체육회는 회장이 공석이었던 2년 전 샌프란시스코 대회에 농구, 축구, 골프 등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2개씩을 따내며 선전했다.
유 회장은 “체전 참가 외에 체육회가 할 일은 정정당당한 승부를 위해 노력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한인사회에 보여 주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룡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일반 한인들도 체육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달라” 고 당부했다.
축구협회와 골프협회는 각각 3월과 5월 중 선수 선발전을 갖게 되며 나머지 종목 대표선수 선발은 체육회와 해당 종목 협회가 4월 중 일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의 주역으로 현재 재미 대한 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혜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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