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회 20일 임시 회관 사무실 열어
가칭 ‘페더럴웨이 한인회’ 이달 말 공식 창립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에 두개의 한인회가 들어서게 됐다.
마운트레이크 테라스에에 새 회관을 구입하고도 입주하지 못한데다 조지타운 옛 회관도 사용할 수 없게된 시애틀 한인회(회장 이광술)가 페더럴웨이에 임시 회관을 개설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오는 20일 오후 5시 페더럴웨이 331가 퍼스픽 하이웨이(33100 Pacific Hwy S)에 임시로 마련한 회관건물에서 한인회관 현판식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인회는 구 조지타운 회관 사용이 어렵게 된 후 노스 시애틀의 오로라 Ave와 페더럴웨이에 건물을 물색해왔다고 밝히고 두 곳 중 먼저 입주할 수 있게 된 페더럴웨이에 임시 회관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추후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새 회관이 매각되면 시애틀 등 킹 카운티 중심부에 새 회관을 구입한 뒤 이번에 임시 회관으로 사용하게 되는 페더럴웨이 사무실은 페더럴웨이 지부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린우드와 벨뷰에도 각각 지부를 갖춰 1개의 한인회관과 3개 지부를 둘 계획이다.
한인회는 “오래 전부터 페더럴웨이 지부설립을 위해 사무실 마련을 준비해왔는데 최근 건물주로부터 사용 승인이 나와 일단 임시 한인회관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인회가 페더럴웨이에 급히 임시 회관을 마련한 것은 최근 페더럴웨이 지역에서 별도의 한인회 창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페더럴웨이 한인회(가칭) 창립을 주도하고 있는 고경호 준비위원장은 “예정대로 이 달 말 페더럴웨이 한인회를 창립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는 별도의 회관을 마련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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