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협력 계약 체결하고 스마트폰 시장 공략 나서
향후 5년간 50개 이상 모델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의 LG와 손을 잡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스마트폰은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의 장점을 합친 제품으로 휴대전화에 공개운영체제(OS)를 적용, 이메일 등을 보내거나 웹브라우저를 채택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손안의 PC’로 불린다.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세계총회(MWC) 2009’에 참석하고 있는 MS의 스티브 발머 CEO는 16일 스마트폰의 최신 버전 소프트웨어인‘윈도우 모바일 6.5’를 공개했다.
이어 발머는 세계 3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LG의 남 용 부회장과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컨버전스(융복합) 분야에 관한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LG는 앞으로 5년 동안 ‘원도우 모바일’을 채택한, 50개 이상의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MS는 추후 손으로 만져 스마트폰을 작동하는 ‘터치 컨트롤’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스마트폰 등을 판매하는 소매점 등을 구축,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모바일 인터넷과 카메라ㆍMP3 플레이어ㆍTVㆍPC 등의 영역이 파괴되며 휴대폰 중심의 컨버전스가 고속화되는 시점에서 휴대폰 업계의 주요 공략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억7,200만대 규모였던 스마트폰 시장은 2013년 5억대를 넘어 2015년에는 스마트폰이 일반폰을 역전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MS는 자사 소프트웨어인 윈도우 모바일을 채택한 휴대폰이 지난해 기준으로 애플사의 아이폰보다 46%이상 판매됐으나 최근 캐나다 RIM(리서치인모션)의 블랙베리, 애플의 아이폰이 ‘대박’을 터뜨리자 위기의식 속에 LG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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