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반마일 내 서민주택 50 유닛 건설에 주민들 이의
주의회, 온실가스 감축 절호의 기회
도심, 주거지역별로 밀집비율 다르게
주민들의 대중교통 수단 이용을 유도함으로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내용의 워싱턴 주의회 법안(HB 1490)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완화될 전망이다.
하원에 게류중인 HB 1490은 노스 게이트에서 시택에 이르는 경전철의 각 정거장을 중심으로 반경 반마일 내에 에이커 당 최소한 50 유닛의 서민용 주거시설과 사무실, 상가 등을 집중 개발토록 함으로써 주민들이 도보 또는 경전철을 이용해 통근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루즈벨트와 사우스이스트 시애틀 등 각 지역 주민들은 지난주 열린 청문회에 참석, 주 당국이 각 전철역의 지역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주거시설을 에이커 당 50 유닛씩 짓도록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를 해당 시 정부에 맡기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관계 의원들은 주거시설 밀집도를 일률적인 50 유닛으로 못 박는 대신 노스 게이트, 대학가(UD), 캐피털 힐, 시애틀 다운타운 등지엔 밀집도를 높이고 루즈벨트, 사우스이스트 등 단독주택 지역은 밀집도를 상대적으로 낮춰 융통성을 기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HB 1490은 노스 게이트, 브루클린, UW, 캐피털 힐, 다운타운, 턱윌라 및 시택 경전철 역 주변은 주거시설 밀집도를 높이되 루즈벨트, 비콘 힐, 마운트 베이커, 콜럼비아 시티, 오텔로 및 레이니어 비치 역 주변은 상대적으로 완화하도록 하고 있다.
HB 1490의 상정자 가운데 하나인 섀론 넬슨 하원의원(웨스트 시애틀)은 이 법안의 주거시설 밀집강화 내용이 완전 소멸된 것은 아니라며 “경전철은 서민 주거시설과 일자리를 역 주위에 집결시킴으로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우스이스트 지역의회의 팻 무라카미 의장은 전철역 주변의 개발에 따른 건설공사가 지역주민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 보호막, 특히 인구증가에 대비한 상하수도 시설 확충 등 간접 사회시설에 대해서는 HB 1490이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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