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판매세 수입 9,000만 달러 적게 걷혀
내년까지 1억 달러 적자…이미 요금 25센트 인상
킹 카운티 서민들의 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메트로 버스 서비스가 축소될 위기에 처해졌다.
메트로 버스 운영국은 운영예산의 60%를 점유하는 판매세가 불황으로 제대로 걷히지 않아 예산을 세웠던 2008년 1월보다 9,000만 달러가 부족할 것이라고 카운티 의회에 보고했다. 2008-09 회계연도에 메트로 운영국은 총 9억 5,800만 달러의 판매세를 걷어들일 계획이었다.
메트로 버스는 카운티 내 소매업체들로부터 매출 1달러 당 0.9센트의 세금을 부과해 이를 예산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연간 4억 달러 이상을 걷어들여왔었다.
하지만 불황으로 소비가 급감하면서 판매세 징수가 차질을 빚자 작년 9월 당초 계획에서 6,000만 달러 가량 빠진 8억 9,400만 달러로 수정했다가 최근 이를 다시 8억 6,500만 달러로 낮췄다.
운영국은 경기부양 연방지원금이 배당되지 않을 경우 9,000만 달러의 부족 예산을 채울 방법은 서비스 축소와 요금 인상 밖에 없다고 밝혔다.
운영국은 경기가 2010년 중반에야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을 감안하면 2010년까지 메트로 예산이 총 1억 달러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버스 운영시간으로 환산하면 대략 80%가 줄어드는 셈이다.
카운티 의회는 예산 부족과 가솔린 가격 상승으로 극심한 운영난에 봉착한 메트로 버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버스요금을 25센트 인상했으며 2010년 1월 또 다시 25센트를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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