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타임스 등, 6년간 영업세 40% 감면 요청
‘모든 일간지, 주간지 재정압박’
워싱턴주 최대 일간지인 시애틀 타임스를 비롯한 일부 신문들이 극심한 불황의 파고를 넘기 위해 주의회에 한시적 감세혜택을 호소하고 나섰다.
타임스의 프랭크 블레센 발행인과 콜럼비안(밴쿠버)지의 스캇 캠벨 발행인은 18일 주상원 예결위에 출석, 오는 2015년까지 신문 영업세를 40% 감축해주도록 요청했다.
블레센은 광고수입의 격감으로 주 내의 모든 일간지와 주간지들이 극심한 재정압박을 받고 있다며 “타임스도 벼랑 끝에 매달려 있기 때문에 감세혜택이 없으면 더 많은 직원을 감축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거의 500명을 해고한 타임스는 이달 말까지 또다른 500여명의 간부직원 및 비 노조 종업원들에게 1주일씩의 무보수 휴직조치를 통보했다.
캠벨도 지난해 세 차례 감원을 통해 직원이 380명에서 290명으로 줄었다며 연간 14만 달러가량인 영업세를 40% 감면 받을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포켄의 유일한 일간지인 스포켄-리뷰도 올해 직원들의 봉급을 동결하고 간부급과 비 노조 종업원들의 봉급을 5%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테이시 카울리스 발행인은 노조 소속 종업원들에게도 감봉조치에 대한 양해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애틀의 2대 일간지인 시애틀P-I지는 이미 지난 달 경영난 때문에 신문사를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하고 60일 내에 매입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폐간하거나 직원을 대폭 줄여 인터넷 판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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