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체육회가 19일 긴급이사회를 갖고 있다.
재미대한체육회 샌프란시스코 한인체육회는 회장직 대행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19일 2차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10월 이사회에서 조기 퇴임의사를 밝혔던 김흥배 15대 회장이 임기만료일인 오는 6월 30일까지 회장직에 복귀할 것을 결정했다.
김회장의 사표 반려 및 재추대는 긴급이사회 참가 이사 11명 중 찬성 10, 기권 1표로 통과됐다. 위원회 의사진행을 담당한 김대부 부회장은 김흥배 회장이 올여름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주체전 행정위원장을 담당하고자 조기 퇴임의사를 밝혔고, 이후 12월 이사회에서 김 부회장이 회장직을 대행하기로 투표로 결정했으나 서정순 선임 부회장이 이의를 제기해 논란이 발생했다고 배경설명을 했다. 이에 이사회는 체전 참가준비가 시급한 상황임을 감안, 조속히 논란을 불식하고자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김흥배 회장의 복직을 결정하게 됐다는 것.
이날 긴급이사회에서는 김흥배 회장이 합류한 가운데 2차 안건으로 올라온 서정순 부회장 해임안도 통과시켰다. 서 부회장이‘3회 이상 이사회에 불참했고 이사회비를 납부하지 않았으며 유언비어를 만들어서 SF체육회의 위상을 실추했다’것이 해임사유로 제시됐으며 곧바로 실시된 투표에서 찬성 8, 반대 2, 기권 1표가 나와 출석 이사 2/3 이상의 찬성으로 해임이 결정됐다.
서정순 부회장은 이날 긴급이사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한모세 재무이사는 18일(수) 오전 서 부회장과 직접 전화통화를 하고 긴급이사회 참석을 요청했으나 서 부회장은“불법단체는 참여할 수 없으며 전직 회장단이 모두 나온다면 참가하겠다”며 사실상 불참의사를 밝혔다고 이사회에 전했다.
한편 회장직에 복귀한 김흥배 회장은 이번 달 내 이사회를 다시 개최해 체전 참가를 위한 개인적 기금지원을 발표하고 조속한 체전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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