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 자극하는 행복한 맛, 쟁반불고기
단골에겐 외상, 돈 없을 땐 공짜?
식탁 위에 놓인 음식을 보며 코로 냄새를 맡고, 눈으로 맛을 가늠하며, 소리로 맛을 느낄 줄 알고 비로소 혀끝으로 맛을 감지하게 되는 후각, 시각, 청각, 미각 네가지 감각에 온몸으로 전율까지, 음식 한가지로 오감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음식은 확실히 ‘맛있는’ 음식임에 틀림없다.
북가주에도 오감을 느낄만한 소문난 맛집이 있다. ‘코리안 바베큐 플러스’가 바로 그곳.
이 식당에 들어서면 가장 한국적인 음식이자 코리안 바베큐 플러스의 간판 메뉴인 쟁반 불고기가 지글지글 보글보글 맛있는 소리를 내며 오감을 자극한다.
별미중의 별미인 쟁반 불고기 1인분을 시키면 24.95불에 두사람이 맛있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특히 너무 짜지도, 너무 달지도 않은 불고기의 맛은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의 입맛에도 유난히 잘 맞는다. 덤으로 나오는 된장찌개와 달걀찜도 입맛을 돌게한다.
또한 갖가지 밑반찬은 우리 입맛에 딱이다. 밥상에 빠질 수 없는 김치는 직접 담궈 안주인 황진희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콩코드 한국마켓에 조달되어 판매하기에 언제나 신선하다.
그밖에 감자탕전골, 은대구조림, 복매운탕, 제육볶음 등 각종 한식은 물론이거니와 갈비, 냉면, 육개장 등 다양한 종류의 런치스페셜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장점은 밑반찬은 무한 리필, 생일인 고객에겐 무조건 공짜, 저렴한 술값에 가라오케도 사용 가능하며, 기분파 이광호 사장은 말만 잘하면 무엇이든 퍼줄 기세다.
다가오는 3월이면 2주년을 맞이한다는 이곳은 현재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대부분 창단멤버. 그래서인지 이곳에선 가족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조리는 한국에서 초빙된 요리사 홍성현 부장이 직접 LA에서 주문한 갈비살 재료로 한다. 보통 불고기가 아닌 좋은 재료만을 사용하기에 더욱 깊은 맛이 난다는 쟁반 불고기는 한국에서도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불고기라 자부한다고.
맛도 맛이지만 “베푸는 게 제일 좋다”는 후한 이사장의 넉넉한 인심이 한번 고객을 영원한 단골로 만드는 비결은 아닐런지.
주말, 맛집을 찾고 있다면 온가족이 ‘코리안 바비큐 플러스’에 한번쯤 가볼 일이다.
어쩌면 가장 한국적인 ‘쟁반 불고기’에 매료되어 ‘평생 단골’이라는 딱지가 붙게 될지도…
1450 Mounment Blvd. #E, Concord, CA 94520
전화 925-680-9090
영업시간 : 월-토 오전 10시부터 밤 10시, 일: 오전 11시~밤10시
<권선주 기자> sjkw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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