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빅
투견장을 운영한 죄로 철창신세를 지고 있는 ‘호투준족’ 쿼터백 마이클 빅에 샌프란시스코 49ers와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빅은 오는 7월 감독에서 풀려날 예정으로 소속팀 애틀랜타 팰콘스는 최근 그를 다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을 박고 트레이드부터 시도할 계획을 밝혔다.
2006년 이후 뛰지 못하고 있는 빅이 과연 어떤 컨디션으로 돌아올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빅은 팰콘스를 NFC 결승까지 끌어올렸던 NFL 역사상 가장 발이 빠른 쿼터백이다. 2006년 시즌에는 쿼터백으로 역대 3위인 1,036야드 러싱을 기록한 다이나믹 스타로 패스로도 NFL에서 6년 동안 1만1,505야드 전진을 주도하며 터치다운 패스 71개(52인터셉션)를 던진 실력을 탐 낼만 하다.
하지만 여론을 의식한 듯 49ers의 마이크 싱글테리 감독은 이에 대해 “빅은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른 사람으로서 다시 뛸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을 뿐”이라며 “아직 트레이드까지 추진, 그를 영입할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바이킹스의 브래드 칠드레스 감독은 3년차 타바리스 잭슨의 경쟁자가 필요하다며 빅에 대한 관심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팬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는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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