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번에 2-1 승리…박지성·판 데르사르는 결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박지성과 ‘백전노장’ 골키퍼 에드윈 판 데르사르(38)를 엔트리에서 빼고도 블랙번 로버스를 꺾었다. 그러나 정규시즌 무실점 행진은 14경기에서 멈췄다.
맨유는 2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치러진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블랙번을 상대로 전반 23분 웨인 루니의 선제골이 터진 이후 전반 32분 로케 산타크루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프리킥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9승5무2패(승점 62)를 기록, 선두를 확고히 하면서 2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60점 고지를 넘었다.
하지만 맨유는 이날 산타크루스에게 내준 동점골로 지난 지난해 11월15일 스토크시티전 승리(5-0)를 시작으로 무려 14경기(12승2무)째 이어온 정규리그 무실점 행진을 끝내고 말았다.
그나마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골키퍼 장갑을 토마시 쿠시착에게 맡기면서 다행히 판 데르사르의 1,302분 무실점 방어 기록은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19일 풀럼전에서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박지성도 24일 인터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푹 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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