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 옛 소닉스 구단주 위약금에 엇박자
시애틀 수퍼소닉스를 오클라호마 시티에 내주면서 클레이 베넷 구단주로부터 시애틀 시가 받기로 한 위약금과 보상금의 총액은 7,500만 달러. 이중 4,500만 달러는 체육관 임대계약 조기 종료에 따른 위약금이고 3,000만 달러는 소닉스가 떠난 자리를 메울 다른 농구팀을 영입할 경우 추가로 받게되는 보상금이다.
위약금 4,500만 달러는 이미 시애틀 시에 지급된 상태지만 나머지 3,000만 달러는 보상금 지급계약이 복잡해 현재로선 베넷 구단주로부텉 받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베넷은 계약서에 키 어리나 체육관 보수 비용 마련을 위해 시 당국은 물론 주의회가 개입해야 한다는 조항을 삽입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의회가 3,000만 달러를 받아내는데 일정 부분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주 하원 재경위원회 로스 헌터 위원장(민주·머다이나)는 ‘시가 재산세와 영업세 인상을 유권자들의 동의가 있을 경우 주정부나 의회와 무관하게 인상할 수 있다’ 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시애틀 시에 통보했다.
하지만 시애틀 시는 헌터 위원장에게 법안 상정을 하지 말아달라고 정식 요청해 문제가 복잡해지고 있다.
만약 2009 정기회기 안에 이 체육관 보수비용 확보의 확실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으면 베넷은 시애틀 시에 3,000만 달러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시가 원하는 보수비용 확보방안은 현재 퀘스트 필드와 세이프코 필드의 신축비용에 투입되는 관광진흥세금 징수시한을 연장하는 것이다. 헌터 위원장은 일찌감치 이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팀 시스 시애틀 부시장은 “헌터 위원장의 제안은 보수비용 조달이라는 차원에서 본다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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