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동 회장
‘正道의 經營人’삼문 문대동 회장이 포트워스 사우스웨스턴 세미너리에서 이 대학 최고의 영예인 B H 캐롤상을 받게됐다.
오는 3월12일 이 대학 창립일 인 3월14일에 앞서 창립자의 이름으로 수여케 되는 이 상은 남침례교단에서 명예박사에 준하는 것으로 이대학 설립후 101년만에 유색인종으로서는 처음으로 문대동 회장이 선정됐다.
문대동 회장이 이 상을 받게된 경위는 “80년대 초반부터 25년 넘게 인재양성이란 목표아래 꾸준한 장학사업을 펼쳐왔기때문”이라고 사우스 웨스턴 세미너리 대학에 교수인 김종환 삼문장학재단 장학위원장이 밝혔다.
김종환 교수는 이 상에 유래를 “여타 대학에서는 명예박사제도가 있지만 침례교 재단에서는 이러한 제도가 없어 이에 필적하는 상으로 지난 1982년부터 이 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매년 2-3명이 선정돼 수상했으나 금년에는 유일하게 삼문 문대동 회장이 선정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개인사업체로 100만 달러를 쾌척, 장학재단을 설립한 예는 아직 없었다. 이번 수상은 지도자 양성,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문회장의 뜻도 크지만 한인사회가 좀더 미국사회에 기여해야 하는 시대를 앞서 열어가는 문회장의 기업정신에 그 의미를 두고싶다”며 ”문회장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국 나이로 칠순인 문 회장은 “말년에 상복이 터진 것 같다. 빈손으로 와 40여년 미국에 살면서 사업체를 크게 해주고 감사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한다. 미국사회에서 많은 회사들이 명멸하고 있지만 기업가 정신은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영리 장학재단을 설립, 초석을 놔주고 2-3세들이 이를 영구히 끌어나갔으면 한다”고 후세들에 대한 바램을 표했다.
사우스웨스턴 세미너리에는 한인 370명이 신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전체 학생은 3,500명에 이른다.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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