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3개국 3만3,000여 클럽과 121만여명 회원을 거느린 세계 최대 인도주의 봉사기관인 국제 로타리클럽의 이동건(사진) 회장이 오클랜드 로타리클럽 100주년을 맞아 오는 주말 베이지역을 다시 방문한다.
이회장은 지난 해 11월에도 샌프란시스코 시에서 개최한 베테랑스데이 퍼레이드와 SF로타리 클럽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참가를 위해 베이지역에 발걸음을 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 이회장은 오클랜드 로타리 클럽이 실시하고 있는 주요 봉사사업을 시찰할 계획으로 28일(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클랜드 시내 어린이 놀이터와 주택건설사업본부 등을 방문하며 클럽이 후원하고 있는 장학생들과도 만나볼 예정이다.
2006년 7월 국제 로터리 클럽의 첫 한인 회장으로 임명된 이동건 회장은 서울고,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 ㈜부방(구 부산방직)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회장은 젊은 시절 스스로 공부하겠다며 샌프란시스코의 한 레스토랑에서 접시를 닦으며 유학을 하다가 중도에 귀국했던 바 있어 베이지역과의 인연이 남다른 인물이다. 이후 이회장은 한국 로타리 366지구 총재를 역임했던 부친 고 이원갑 전 회장의 뜻에 따라 한국 로타리 클럽 사업 일부를 맡았고 과거 37년동안 클럽의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국제회장 취임 이전 한국의 3650지구 총재였던 이 회장은 지난 1996년 10개월 동안 32개 클럽을 창립하고, 회원 1783명을 영입해 최단 기간에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늘린 국제 로타리 클럽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국제로타리 클럽은 현재 전세계 소아마비 근절을 위한 프로그램 등 활발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멜린다-게이츠 재단으로부터 2억5,0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는 등 100여년 역사의 국제 봉사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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