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SF총영사관 동포언론 간담회. 오른쪽부터 SF총영사관 구본우 총영사, 신맹호 부총영사, 장동령 영사.
가주 교과서 개정 논리적 접근 필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구본우) 주최 동포언론 간담회가 26일(목) 오전 샌브루노 토담 순두부에서 신맹호 신임 부총영사, 장동령 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임 신맹호 부총영사를 소개함과 동시에 내달 11일 샌프란시스코대학(University of San Francisco)에서 열리는‘해녀’다큐멘터리(감독 달리아 걸스텐헤이벌, Dahlia Gerstenhaber) 상영회가 홍보됐다.
구본우 총영사는 이외에도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역사 사회 교과서 개정과 관련“과거 요코이야기 때처럼 감정적인 접근이 아닌 논리적, 조직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말까지 이어지는 교과과정 개정절차는 현재 추가되거나 삭제돼야 할 필요성이 있는 내용에 대해 논의하는 출발단계이며 가깝게는 내달 4일, 5일 두번째로 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지윤 영사는“양적, 질적으로 관계가 심화하고 있는 한미 관계를 고려해볼 때 교과서에 들어있는 한국관련 내용이 너무 적어 현실에 맞게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영사는“총영사관에서는 지원하는 역할이며 한국학을 연구하는 미국 동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게 의미가 있다”고 많은 한인들의 주도적인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학생들의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WEST 프로그램에 대해 구 총영사는“우리 동포 단체, 기관, 지상사, 큰 기업에서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을 채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WEST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조홍주 영사는 “샌프란시스코로 오는 학생은 현재 최종 66명이 선발됐고 3월말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생들은 미국에 도착하면 5개월간의 어학연수 과정을 거치면서 인턴을 할 회사를 찾고 최대 1년간 취업경험을 쌓게 된다.
한편 외국인의 눈으로 제주 해녀들의 독특한 문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해녀’ 상영회는 3월 11일(수) 오후 5시 45분 샌프란시스코대학 프롬홀(Fromm Hall)에서 열린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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