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벨링햄 소재 엔진 재가공 업체 급습
모두 히스패닉계…추방 위해 구치소 수감
연방 이민·세관 단속국(ICE)은 24일 아침 벨링햄의 엔진 재가공 업체에서 불법체류 노동자 28명을 검거해 추방절차를 밟고 있다고 발표했다.
ICE는 우간다 출신 이민자 가족이 운영하는 ‘야마토 엔진’을 급습, 직원들의 체류신분을 조사한 결과 전직원의 25%에 해당하는 28명이 불체자로 드러나 타코마 이민국 구치소에 수감시켰다고 밝혔다.
이들 중 대부분은 멕시코 인이며 3명은 지난 2005년 ICE의 서류감사에서 합법 이민자로 판명됐다가 이번에 뒤집힌 것으로 알려졌다.
ICE는 이민 근로자를 많이 고용하는 노동집약 사업체를 주 대상으로 삼고 근로계약 서류(I-9) 등을 조사해 불법 근로자를 색출해내고 있다.
ICE는 수사인력 부족 등으로 무작위 감사보다 제보에 의한 수사에 더 의존하고 있다. 이번 검거작전도 작년 범죄사건 조사 과정에서 불체신분의 피의자가 이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업체 대표인 시린 드하나니 마카라이로부터 종업들의 계약서류를 제출 받아 이를 면밀히 조사해 왔었다.
마카라이는 “2005년 ICE 수사에 협조해 불체자 직원을 모두 해고했다. 이번에 또 같은 일이 벌어져 ICE에 대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ICE는 이번에 검거된 직원 모두 가짜 소셜번호와 신분증으로 위장취업했던 것으로 잠정 결론 맺어 업체에는 별다른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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