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가격 대가 가장 적게 떨어져…전국평균은 2003년 수준
1월 전국 주택매매도 5.4% 감소
시애틀지역 집값이 4년전인 2005년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발표된 스탠다드&푸어스의 S&P/케이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킹?피어스?스노호미시의 지난해 12월 일반 주택가격은 전달인 지난해 11월에 비해 3.6%, 1년전인 2007년 12월에 비해 13.4%가 떨어졌다. 주택가격이 최고로 올랐던 2007년 7월에 비해서는 16.7%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시애틀 주택가격은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11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P는 “시애틀지역의 12월 주택 가격대는 2005년 10월 수준이며, 이보다 좀더 떨어졌던 2006년 말보다는 조금 높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S&P 분석에 따르면 저가 주택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고가주택이 뒤를 이었으며 중간 가격 주택의 하락폭이 가장 적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8만1,354달러 이하의 저가 주택은 지난해 12월 전달에 비해 4.2%, 1년 전에 비해서는 15.3%나 하락했으며 40만7,934달러 이상의 고가 주택은 전달에 비해 4%, 1년 전에 비해 13%가 떨어졌다. 이 사이 가격대에 있는 중간 주택은 12월 전달에 비해 2.7%, 1년 전에 비해 12.4%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하락폭이 가장 낮았다.
이는 주택매매가 실수요자 위주로 이뤄지면서 중간대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는 반면 저가나 고가의 경우 인기가 적어 매물로 내놓을 경우 할인 폭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월 미국 내 20개 광역 대도시권의 매매가 등을 분석해 주택가치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S&P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12월 주택가격이 전달에 비해 2.5%, 1년 전에 비해서는 18.5%가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가격대는 전국적으로 2003년 후반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볼 때 시애틀지역 주택가격은 1년 전에 비해서는 전국 평균보다 적게 떨어졌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전국 평균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져 시애틀지역 주택 하강 기조가 더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5일 발표한 1월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449만 채로 전달인 지난해 12월에 비해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으로 부동산 경기의 침체가 깊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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