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캔트웰 상원의원, 오바마 대통령에 추천서 보내
그레고어 지사의 오랜 법률자문
시애틀의 유명 변호사이며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오랜 법률 자문역인 제니 더칸(51)이 워싱턴주 출신 두 연방상원 의원에 의해 서부 워싱턴주 담당 연방검사로 천거됐다.
모두 민주당 소속인 패티 머리 및 마리아 캔트웰 상원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더칸 변호사를 제프 설리반 현 연방검사 후임으로 임명해주도록 요청하는 추천서를 백악관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연방검사 임명은 해당지역 상원의원이 추천하는 것이 관례이다.
설리반 현 연방검사는 지난 2006년 부시 행정부가 9명의 지역 연방검사를 정치적 이유로 해고한 뒤 연방법원에 의해 존 맥케이 당시 서부 워싱턴 담당 연방검사의 후임으로 임명됐었다. 이 해고 스캔들과 관련해 당시 앨버토 곤잘레스 법무장관이 사임했었다.
머리 의원의 알렉스 글라스 대변인은 연방수사국(FBI)이 더칸의 신원배경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오바마 대통령이 언제 그녀를 정식 지명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동성애자인 더칸은 대통령 지명을 받은 후에 연방상원의 인준 청문회를 통과해야 한다.
머리 의원과 캔트웰 의원은 더칸 외에 스포켄 변호사 마이클 옴스비를 동부 워싱턴주 담당 연방검사로 임명해주도록 함께 추천했다. 옴스비는 짐 맥더빗 현 검사를 대체하게 된다.
더칸은 그레고어 지사가 1992년 주 법무장관 선거에 출마했을 때 처음 인연을 맺은 후 계속해서 그녀의 법률 자문역을 맡아왔다. 특히, 지난 2004년 주지사 선거에서 그레고어가 디노 로시 공화당 후보에 재검표 끝에 130여 표차로 역전승을 거둔 뒤 로시 측이 제기한 선거무효소송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더칸의 아버지 마틴 더칸(2005년 작고)은 워싱턴주 정계의 거물로 주상원 예결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어머니 로레인 더칸(작년 작고)은 발라드 뉴스 트리뷴지의 편집인을 역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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