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개인, 사업체 파산신청 1,900건…전국 2위
킹 카운티 1년 전보다 60% 증가
다른 도시들은 오히려 감소 추세
워싱턴주에서 파산신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오클라호마에 본사를 두고 있는 AACER는 지난 1월 동안 워싱턴주에서 파산을 신청한 개인과 사업체가 1,9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AACER는 다른 대부분의 주에서 1월 파산신청이 전달인 작년 12월에 비해 감소추세를 보인 반면 워싱턴주는 3% 정도 늘어났다며 “월간 파산신청 증가율에서 워싱턴주가 뉴저지주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파산신청 증가율은 알려진 대로 워싱턴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늦게 받고 있음을 반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워싱턴주가 경기회복에 있어서도 다른 곳에 비해 늦게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우려된다.
AACER에 따르면 1월 시애틀과 타코마 지역에서 파산신청이 두드러지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1년 전에 비해 실업률이 2배 가까이 늘어났고 주택거래 또한 절반 정도로 떨어져 불황의 직격탄을 받은 곳이다.
카운티 별로 볼 때 시애틀이 포함된 킹 카운티의 파산신청이 412건에 달해 1년전인 2008년 1월에 비해 무려 60%나 증가했다. 피어스 카운티는 277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53%가 늘었고,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222건으로 42%, 서스턴 카운티가 56건으로 56%가 각각 상승했다.
워싱턴주의 핵심인 퓨짓 사운드 지역에선 에드먼즈에 있는 ‘노스웨스트 풋&앤클’,‘밥스 캐니넷 크리에이션스’를 포함해 63개 사업체가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했다.
이들 대부분의 업체는 회사를 실질적으로 폐쇄하는 방식으로 정리하는 파산(챕터7)을 신청했고, 11개 업체는 회생을 위한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채권채무 동결 등을 요구하는 파산보호신청(챕터 11)을 한 것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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