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들도 가격인하 등 자구책.
유례없는 경기침체 속에서 이를 이겨내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실리콘밸리 한인 드라이크리너협회(회장 정세원)는 지난 26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한성갈비에서 열린 월례회를 통해 ◇협회원들의 적극적인 한인 업소 이용하기 ◇한인 동포들에 대한 협회소속 세탁업소들의 가격할인 서비스 ◇지속적인 경제 살리기 캠페인 실시 등 동포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세가지 실천방안을 결의했다.
정세원 회장은 ‘실리콘밸리 한인 경제를 살립시다’라는 결의문을 통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불황으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처럼 힘들고 어려울수록 힘을 하나로 모을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뒤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발전을 위해서라도 한인 동포들의 비지니스가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SV한인세탁협회가 한인 경제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 뛰어든 것과 아울러 지역내 한인업소들도 불황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자구책을 세우고 있다.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신촌설렁탕은 기존의 8.99 달러를 받아오던 진국설렁탕을 5.99로 인하해 손님을 맞고 있으며 독도 회집도 8.99 하던 도시락을 6.99로, 우동은 5.99로 각각 인하했다.
또한 최가네 쌈밥은 런치스페셜을 새롭게 개발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각각 다른 메뉴(우거지 갈비탕, 카레 치킨까스, 볶음밥, 카레라이스, 군만두)를 5.99에 제공하기로 했으며 소주 가격 역시 주중에는 5.99로 책정했다.
이밖에도 최근 개업한 한식음식 전문점 오복집은 오복라면과 오복 떡복이 등 분식을 메뉴에 포함,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점심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짜내기도 했다.
이같은 움직임에는 SV한미봉사회도 한몫 거들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한인업소 이용을 강조해 온 한미봉사회의 제임스 김 이사장은 강연을 통해 한인들이 하나로 뭉친다면 어떤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치더라도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본보 역시 칼럼을 통해 한인경제 살리기 캠페인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커뮤니티 단체들이 이 운동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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